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효정 천주 축복축제 개최

세계 70개국 2100쌍 ‘부부의 인연’ 맺어

2023-04-17     한종훈 기자
한학자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은 지난 16일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영국, 브라질, 대만 등 세계 70개국 2100쌍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 축복축제’를 개최했다. ‘효정(孝情)의 빛 온누리에 희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경기도 가평에 있는 청심평화월드센터와 194개국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한학자 총재는 축복축제 축도에서 “새 역사의 봄바람이 부는 이때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엄청난 축복을 받아 일생의 황금기에 함께 동참하고 출발하는 시간을 허락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저희가 기필코 하나가 돼 당신의 꿈, 인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자랑스러운 아들·딸이 될 것을 결심하고, 실천궁행하는 저희를 도와주시어 기뻐하소서”라고 신랑·신부를 축복했다.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2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축복축제에서는 국경·인종·문화·언어를 초월해 70개국 2100쌍이 영원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네버스 뭄바 전 잠비아 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선남선녀들을 위해서 축복식을 열어 결혼의 가치를 장려하기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 복음주의자문위원장인 폴라 화이트 목사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인생과 성혼을 기리면서, 오늘 축복식에 참여하는 모든 분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정연합은 지난 17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에서 ‘천원궁 승리 봉헌 결의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결의식에는 국내외 귀빈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계 194개국 회원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천원궁의 무사 완공을 기원했다. 2023년 5월 완공 예정인 천원궁(天苑宮·가평 세계평화박물관)은 청평호를 바라보는 장락산 자락에 12만5361㎡(3만7922평)의 대지 위에 연 면적 8만1652㎡(2만4700평)로 지하 4층, 지상 3층의 규모로 세워진다. 평화교육의 전당으로서 세계평화를 위한 가정연합의 철학과 활동을 비롯해 일반 대중과 문화적 소통과 나눔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한학자 총재는 결의식에서 “인류 역사에서는 물론이요, 하늘 섭리를 놓고 지상에 하늘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성전을 건립하기 위한 결의식이 있는 역사적인 날을 맞아 이루 표현할 수 없는 감회와 기쁨을 느낀다”면서 “6000년간 인류를 찾아 나오신 하늘부모님 앞에 한반도를 중심 삼고 참부모의 현현은 이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 인류가 참부모를 통해 하늘 부모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축복의 날이며, 경사의 날이니 지상 생활에서 그림자가 없는 삶을 살아가자”라고 격려했다. 가정연합은 축복축제와 천원궁 봉헌 결의식 외에도 △하늘부모님의 날 및 참부모의 날 경배식 △천지인참부모님 천주성혼 62주년 기념식 △국제과학통일회의(ICUS) △과학과 신에 관한 국제회의 △THINK TANK 2022 국제지도자회의(ILC) 등 행사를 열어 2027년까지 60개월 특별기간을 정해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