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얼어붙은 채용시장 속 신입사원 89명 뽑아

태안 본사에서 2년만의 입사식 개최

2023-04-18     오범택 기자
신입사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2022년도 신입사원 89명을 채용하고 18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신입사원 입사식을 열었다.

입사식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만에 본사 컨벤션홀에서 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날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과 유승재 서부발전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회사 임원들은 89명의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환영의 마음을 담은 웰컴박스를 건네고, 회사의 휘장을 달아줬다.

박형덕 사장은 ‘서부발전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직접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 채용된 89명의 신입사원들은 △사무(7명) △기계(36명) △전기(32명) △화학(8명) △ICT(2명) △토목(2명) △건축(2명) 직군으로, 코로나로 인해 얼어붙은 채용시장에서 평균 80대 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일부직군의 경우 240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입사원들은 2주간의 입문교육과 4주간의 발전기초 교육과정을 거쳐 실무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채용기간 중 코로나 확산세가 절정에 이르는 와중에도 철저한 방역으로 가장 발 빠르게 우수인재를 선발했다.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지역인재의 취업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장애·보훈 전형을 별도로 운영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출신인재에게 가점을 부여했다.

박형덕 사장은 “서부발전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들이 입사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인재들이 서부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