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추석맞아 우수한 국산 배 ‘신화’ 공급
2014-09-05 강세근 기자
배는 새 품종을 개발하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최소한 20∼25년 정도는 돼야 소비자는 새로운 품종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
우리나라 전국 배 재배면적의 2/3이상을 차지하는 품종은 ‘신고’로, 편중재배가 심화되면서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 특정 병해충 발생, 미숙과 유통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생산현장과 유통 측면에서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해마다 안정적인 추석 물량 확보를 위해 9월 상순이 추석일 때에는 ‘원황’, 9월 하순 이후가 추석일 때는 ‘화산’, ‘만풍배’ 등 국산 품종을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도록 개발·보급하고 있으며 배 유통,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고 농가 소득 높일 수 있도록 출하시기가 다양한 품종들을 육성했다.
대표적으로 한여름에 갈증해소용으로 먹을 수 있는 ‘한아름’(8월 중하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조이스킨’(9월 상순), 뛰어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는 ‘슈퍼골드’(9월 중순)와 ‘만풍배’(9월 하순), 저장력이 뛰어나 이른 봄철까지도 먹을 수 있는 ‘만황’(10월 중순) 등이 있으므로, 우리 배 품종이 생산현장에 본격 보급되면 국산 품종만으로 수확기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