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테러 초동대응의 첫 단추, 경찰 ‘긴급현장상황반’

2023-04-20     광주 광산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신형철
광주
[매일일보]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 환경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대응 절차는 어떻게 될까. 우선 관할 경찰서에 편성돼 있는 ‘긴급현장상황반’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여 초동조치 등 임무를 수행하고, 교전·진압 등 전문적 대응과 후속지원은 경찰기동대·경찰특공대·지역 軍부대 등에서 맡는다.  전국 경찰서에 운영하고 있는 ‘긴급현장상황반’은 ’21년부터 의무경찰 감축에 따라 각 경찰서 의경으로 구성된 112타격대가 폐지된 뒤 이를 대체하기 위해 경찰관으로만 구성해 일과시간(상설), 일과외시간(비상설)로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운영 기본체계는 크게 A형(대침투작전), B형(대테러작전)으로 한정하여 ‘긴급현장상황반’이 초동조치 임무를 수행하고, C형(재해·재난)과 D형(치안상황 긴급출동) 등 나머지 유형은 주무기능에서 전담하여 대응한다.  광산경찰서 ‘긴급현장상황반’은 우리 주변 환경에서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테러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상시 출동태세 유지 및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한 교육·훈련을 매월 1회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경찰기동대·경찰특공대·지역 軍부대(503여단 1대대)와도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테러의 방식이 날로 진화되고 있고, 그 동기 또한 다양해지는 만큼 현장에서의 국민보호, 접적유지(接敵維持), 자기방호 등 초동조치가 중요하다. 경찰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    광주 광산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신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