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예산·결산 전문성 높인다

예‧결산 전문위원 신설로 2조 8,564억원 규모 예산 더욱 꼼꼼히 살핀다 의회 자체 승진 및 후속 전보인사 단행으로 인사권 독립 본격화

2023-04-20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의회가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로 예산 및 결산을 심도 있게 분석과 평가를 해나간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이태환)는 지난 1월 13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첫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일자 조직 개편에 따라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상설화로 예산‧결산 분석 및 평가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정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 운용의 불확실성을 적기에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도 함께 반영됐다. 세종시 올해 예산은 세종시청 1조 9836억원, 교육청 8,728억원 등 약 3조원 규모로 매년 지속적인 예산 증가와 정부 추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예결특위 상설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조직 개편에 맞춰 인사권 독립 이후 처음으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의회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기관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 김덕중 사무처장을 2급(이사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한 홍순제 운영지원담당을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으로, 안영옥 주무관을 홍보기획담당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이태환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첫 자체 승진 인사는 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통한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 수행을 위한 귀중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의회사무처 구성원 모두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