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방소멸시대 대응 마련, 태안비전 정책포럼 ‘개최’
20일 군청 대강당서 군 관계자와 주요 전문가 모여 연구주제별 논의 나서 해양치유산업과 귀농귀촌 등 5개 분야별 다양한 의견 제시돼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지방소멸 시대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청 대강당에서 최군노 부군수 및 군 관계자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태안비전 정책포럼’을 열고 생산적인 지방소멸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 우려에 따른 것으로 좌장인 충남연구원 김정연 박사와 함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홍장원 박사, 젊은협업농장 협동조합 정민철 대표, 커뮤니티링크 협동조합 나영삼 대표, 신성대 장경희 교수, 충청남도 이준성 지방소멸대응팀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은 ‘태안군 지방소멸 대응전략 기본 구상’에 대한 김정연 좌장의 대표 발제에 이어 각 전문가별 연구주제에 따른 토의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해양치유산업(홍장원 박사) △귀농귀촌(정민철 대표) △6차산업(나영삼 대표) △보육·교육분야(장경희 교수) △인구감소 대응(이준성 팀장) 등 태안군의 특성과 연계한 5개의 주제를 선정, 지방소멸 대응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을 통해 남면 달산리에 위치한 해양치유센터의 발전전략을 살피고(홍장원 박사) 귀농·귀촌을 위해 생활권 ‘읍면’ 단위의 정책 접근법을 제시(정민철 대표)하는 등 다양한 논의에 나섰다.
아울러 지역의 근간인 농어업을 미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나영삼 대표)하는 한편,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분야별 지원책 마련 필요성(장경희 교수)과 인구감소 대응 실질적 추진방안(이준성 팀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는 등 주제별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군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유입정책 마련 등 군의 중장기적 정책 추진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