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배추가격 안정’ 자전거 홍보 나서

배추 비축물량 방출, 사이버직거래로 가격안정 유도

2013-09-05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aT가 배추 값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유통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배추 값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배추 유통단계 축소’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자전거 홍보전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aT 자전거 홍보단 10여명은 6일 강원도 대관령에서 강릉 안반데기에 이르는 30km가량의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하며 ‘배춧값 가격안정 홍보활동’을 벌인다. 이번 행사는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aT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농수산물 사이버 직거래, 소상공인 직거래, 직거래장터 확대 등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된다.농산물 유통단계가 많게는 7단계까지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농산물 수급조절과 함께 유통단계를 간소화하여야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aT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전거 홍보단은 이날 오전 9시 aT센터를 출발하여 대관령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한 뒤 자전거홍보(대관령→강릉안반데기, 약30km)를 실시하고 나서 오후2시부터 안반데기 인근 배추농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친다.황형연 aT 자전거홍보단 단장(사이버거래소 사업기획팀장)은 “농수산물 사이버 직거래라는 ‘유통 고속도로’를 최대한 활용해 우리 농수산물의 유통경쟁력을 높여 배춧값을 비롯한 물가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추석전후에 정부수매 비축중인 고랭지 배추를 방출하는 것은 물론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한 배추 인터넷직거래를 확대함으로써 추석명절과 김장철 수요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