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캐릭터 영상 공개…오늘(21일) 1차 티켓 오픈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영상미부터 작품의 메시지까지 모두 압축한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오늘(21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날 오후 2시 진행될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맞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뮤지컬 '웃는 남자'의 환상적인 캐릭터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공개된 '웃는 남자'의 캐릭터 영상은 극 중 넘버 'Can It Be?'(캔잇비?)의 서정적인 선율과 함께 목도리로 기이하게 찢긴 입을 가린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이 뒤돌아보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지난 15일 공개한 티저 영상과 이어지는 듯한 캐릭터 영상의 도입부는 보는 이로 하여금 해당 영상에 순간적으로 몰입하게 한다.
이어, 서커스 단원들 사이로 걸어오는 그윈플렌 역의 박은태와 흩날리는 하얀 눈을 고요히 응시하는 그윈플렌 역의 박강현의 모습이 비치며 극 중 기구한 운명을 지닌 그윈플렌의 내면의 고독을 함축적으로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 중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데이빗경' 역의 최성원, 김승대,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의 진도희, 김영주는 환희와 고통, 그리고 욕망을 캐릭터에 몰입해 완벽하게 펼쳐낸다. 이들은 인간 기저의 본성에 가장 가까운 감정이라 일컬어지는 희로애락을 표현해내 인간의 존엄성을 담아낸 작품의 메시지를 극명하게 그려냈다. 특히, 이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의 배우들은 작품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며 또 한 번의 ‘웃는 남자’ 신드롬을 예고했다.
에스컬레이트되는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목도리를 벗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그윈플렌과 영상 초반과는 상반되는 감정을 표현한 배우들의 모습이 교차 편집된 영상의 후반부는 인간의 양면성과 작품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 전개를 오롯이 담아내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세기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의 문장과 함께 이어지는 마지막 장면에는 삶의 터전인 서커스 공연장 한 가운데 우두커니 선 채로 날리는 하얀 눈을 응시하는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의 모습이 담겨 진한 여운과 감동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작품 서사에 스며들게 한다.
실제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의 완벽한 영상미와 극 중 캐릭터를 십분 살린 배우들의 열연으로 꽉 채워진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영상은 오는 6월 10일 개막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해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창조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담아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해 2018년 월드 프리미어와 2020년 재연에 이르기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갱신한 작품이다.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과 10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 등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에서 공연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2월에는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극장인 '제국 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뮤지컬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흥행 대작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돌아올 계획이다.
더불어,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을 비롯해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등 공개 직후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자타공인 최정상 배우들이 펼쳐낼 작품은 역대 최고의 무대를 예고하며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한편, 2년 만에 돌아오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명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4월 2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멜론 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대망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