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창작시 버스정류장 제막식 가져
버스정류장 글판, 거리 인문학 활성화 기대
2014-09-06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수원시는 5일 생태교통 행사장에서 버스정류장 인문학 창작시 공모 입상자 20명에 대한 시상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등 내빈과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학생부 최우수 한다현(동신초 6년) 학생은 행궁안에서 마주 하게 된 고목이 정조대왕을 꼭 보았을 것 같아서 ‘행궁안 고목’이라는 시를 썼다고 설명했고, 일반부 최우수 김지연(율전초 교사)씨는 정조대왕의 화려한 궁중행차를 봄처럼 맞이한 선조들의 소박한 마음을 시로 표현 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이어진 제막식은 생태교통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행궁광장 인근 화성행궁 버스정류장에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제막식에서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은 수원시 거리인문학의 효시가 될 것”이라며 인문학은 이미 우리 생활주변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창작시는 학생부문과 일반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실시한 결과 학생부는 6명, 일반부 14명이 수상했으며, 수상작 한 작품당 버스정류장 5개소에 설치되어 100개소에서 시민과 접하게 되며, 수상작품들은 판넬로도 제작돼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가 진행되는 9월동안 신풍초등학교 담장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