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장관 “매입·전세임대 공급 확대하겠다”
2013-09-06 이혜진 기자
[매일일보 이혜진 기자] “보편적 주거복지를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을 활성화하겠다”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8·28 전월세대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서민 매입·전세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매입·전세임대주택 입주자 가정을 방문한 서 장관은 “임대주택을 직접 건설하는 것은 장소나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 대안으로 “매입·전세임대 공급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교통·직주근접 등을 따져 공급하겠다”고도 했다.서 장관은 또 내년에 주택 바우처 사업이 시행되면 매입·전세임대주택 사업진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서민 주거현장 방문에는 서 장관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재영 사장,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 LH 이상후 주거복지본부장 등이 동행해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입주민들은 이날 서 장관 일행에게 매입·전세임대 주택의 단열보강 등 주거환경 개선과 전세임대 지원금액 상향 등을 요청했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구입한 뒤 시세보다 30~40% 싼 가격으로 임대해 주는 주택이다. 전세임대주택이란 신혼부부나 저소득층이 전세를 얻으면 LH가 집주인과 계약한 후 싼값에 재임대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