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시민 마음 돌보는’ 다양한 정신건강사업 추진
생명사랑 캠페인과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코로나 대응인력을 위한 대면 상담 실시
2023-04-25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 보건소와 천안시 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상황 속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과정에서 발생된 우울감 등 심리․정서적 장애 극복을 위한 우울검사, 정신건강 상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쌍용 주공10단지 2차, 19일에는 성정 주공6단지 2차, 20일에는 쌍용 주공7단지 1차, 21일에는 불당 LH 1단지를 방문해 4일간 6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자가진단 △마음화분 나눔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사업 정보를 제공했다.
앞으로는 △생명지킴이 활동가를 통한 모니터링 △자살 고위험군 대상 안부 문자 및 전화상담 △포스터·전단지·현수막 게시 △SNS 등 미디어 캠페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주 1회 이상 전화상담을 하고 상황에 따라 방문 상담에도 나서며 연암대학교와 협력해 4월 22일부터 5월 27일까지 6주간 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 ‘대학이동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 마음건강 증진 △조기정신증 알림 △청년 우울 극복 메시지를 주제로 열리고 상담은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일대일로 진행되어 코로나 우울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겪고 있는 학업, 진로 및 취업문제 등의 상담도 진행해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대응 인력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우울, 불안, 트라우마, 수면장애 등 일대일 대면 상담과 자가 검진을 진행하고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를 연계해 치료를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범수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대학이동상담과 같은 청년을 위한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마음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마음을 위로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시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든든한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과 극도의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천안시가 최일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