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면 물골안 "늦반디 축제" 관심 높아져

2014-09-06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남양주시 수동면 물골안의 8일간 개최된 늦반디 축제가 사전에 인터넷을 통하여 탐사단원을 올해 총 800여명을 모집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반딧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양주시에 따르면 청정지역 남양주시 물골안에서 작은 불빛으로 얘기하는 늦반디 축제가 수동면노인회분회와 남양주시YMCA 주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특히 늦반디 축제는 요란한 이벤트성 프로그램은 지양하고 순수하게 반딧불이 현장 탐사에 초점을 맞춰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반딧불이를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면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남양주시 수동면노인회 분회(분회장 이희원)는 탐사단원들이 반디 서식지로 이동하기 전(18시부터 19시 30분)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에 대한 간단한 교육과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작업 등의 시간을 마련해 준다.이후 19시 30분부터는 참석자들과 함께 서식지로 이동하여 현장에서 반딧불이 생태에 관하여 직접 설명 해 주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에서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S씨(45세)는 "밤하늘을 수 놓는 작은 불꽃놀이를 본 것 같다"며 "자신에겐 아련한 옛추억을 되살려 주고 아이들에게는 자연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맛보게 해준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