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친환경 인증비 지원’으로 고품질 축산물 유통 확대
올해 1800만 원 투입, 친환경 축산물 생산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기대’
2022-04-26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 지원에 나선다. 정읍시는 올해 1800만 원의 예산으로 지역 농가의 친환경 축산업 실천 의지와 지역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에 소요되는 신청비와 출장비, 심사·관리비 등의 소요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비용은 최대 40만 원이며, 인증 비용 중 세부 항목별 한도금액 기준 이내에서 실제 소요된 금액만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메추리 등 인증을 받은 전체 축종으로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 또는 법인이다.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사육환경과 사육조건, 자급사료 기반, 가축 입식·출하, 사료·영양 관리, 동물복지·질병 관리 등 인증 기준에 맞게 가축을 사육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인증기관에 인증을 신청하면 된다.
희망 농가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서’, ‘세금계산서’, ‘소요 비용 확인서’ 등의 관련 증빙자료 사본과 신청서를 각 읍·면·동에 제출하면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친환경 축산업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친환경 축산물 생산과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정읍시의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 수는 101호이며, 축종별로는 한우 17호, 젖소 10호, 돼지 8호, 닭 41호, 오리 24호, 메추리 1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