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고 있는 행궁동의 정조로.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의 820m 거리에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다.수원시는 무궁화꽃 개화시기 조절에 성공, 지난달 16~18일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 생태교통 행사에서도 활짝 핀 무궁화를 행사 도로에 전시하는 등 나라꽃 무궁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수원시는 올해 3월부터 ‘생태교통 수원2013’에 대비, 무궁화 홑꽃 200주를 분화재배해 왔다. 5~8월 기간 햇빛에의 노출 정도, 온도와 습도 등의 조절을 통해 무궁화꽃이 피는 시기를 늦췄고 이번 생태교통 행사무대 중 한 곳인 행궁동 정조로에 배치했다.수원시는 이에 앞서, 두 차례의 전국 무궁화 축제를 통해 무궁화 재배와 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무궁화꽃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시는 무궁화꽃 개화시기 조절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궁화 관련 행사를 열고 무궁화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등 ‘무궁화 사랑, 나라 사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한편, 무궁화 개화조절 연구에는 심경구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권해연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하유미 성균관대 교수, 박형순 성림나무병원 박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권해연 박사는 “무궁화는 연구기관에서 개발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인데, 수원시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무궁화 재배기술 개발과 무궁화 연구에 동참하고 있다”며 수원시의 무궁화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