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청라의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시는 2008년 4월 정부로부터 최종 확정을 받고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고시를 받아 협약까지 맺었던 이 사업이 그동안 부동산경기 침체와 계속되는 경기불황 등으로 답보상태를 보여 왔다.또한 부지 내 또 다른 사업시행자인 (주)한양이 추진했던 ‘레저스포츠단지 조성’과 중복되면서 2년여 동안 사업추진이 중단되는 등 7년여 간의 우여곡절 끝에 착공식을 가졌다.인천 서구 청라경제자유구역 내 76만7286㎡부지에 들어서게 될 로봇랜드는 국비595억원, 시비1475억원, 민자5514억원 등 총7584억원을 들여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로봇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로봇랜드는 로봇연구소와 로봇산업지원센터 등 로봇진흥시설과 테마파크, 워터파크, 유원시설, 복합상업시설, 호텔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한 사업추진으로 실망감을 주었던 이번사업을 지역축제의 장으로 만들기로 하고 산업통산부장관 등 정부관계자 및 주요인사500명과 일반시민1500명을 사업착공식에 초청하는 한편 사전홍보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진행이 부진해 마음고생이 많았다”며“이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 만큼 최선을 다해 인천로봇랜드가 세계최고의 로봇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