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코로나19의 정점이 치닫고 있다. 지난 2020년 전례없던 COVID-19가 발생되면서 우리 삶 속에 유령처럼 배회한지 어언 2년의 세월이 지났다.
쉽게 끝나길 바랬던 감염병이 결국 장기화되어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엔데믹 시대가 되어버렸다.
발전된 의료기술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치료약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중세유럽 흑사병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처하듯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정책이 최선의 방안으로 되어버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삶은 사람과의 관계뿐만이 아닌 물적인 면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인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커져만 가고 여행, 항공과 같은 관광 업종은 이미 직격탄을 맞은지 오래다. 이 와중에도 ‘호캉스’, ‘배달서비스’와 같이 살아남는 틈새시장도 있다.
그렇다면 질병이 가져온 우리 삶의 변화 속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거리두기 해제? 방역수칙 준수?
바로 ‘지역사회복지’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해 나가야 하는 시대인만큼 지역사회복지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면 코로나 엔데믹 시대에서 지역사회복지의 역할은 무엇인가?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는 지역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복지의 융합에서 찾아야 한다.
최근 1인가구, 노인, 청년증가와 같이 변화되고 있는 환경속에서 의료, 돌봄과 같은 복지수요및 복지대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기존의 지역사회복지서비스는 1인가구, 핵가족화 분야에는 매우 약화되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지역사회복지서비스는 공급자 중심 체계로 이루어져 있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가 부족한 현실적인 한계로 다양한 문제들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COVID-19와 같은 전염병 위기상황속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서비스 공급의 필요성은 더욱더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회서비스 공급의 필요성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기존의 복지체계에서 보다 효율적인 지역사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사회복지기관은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고유성, 자주성 등을 융합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지역사회복지기관의 중요한 역할은 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여 지역중심의 통합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인류는 계속 발전할 것이며 새로운 질병 발생과 더불어 변화되고 있는 시대에 적응하며 지혜롭게 준비해야 될 것이다.
팍팍한 우리의 삶에 ‘복지’라는 작은 희망이 행복한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라 소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