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지방선거] 박원석 해운대구청장 예비후보 "지방선거 승리 위해 도덕성과 능력 갖춘 후보 나서야"

유세차, 대규모 유세, 거리현수막 등 사용 않는 '3무클린캠페인' 전개

2023-04-29     최인락 기자
박원석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공정과 상식이 후보 공천의 기준이 될 때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 해운대구청장후보 경선에 나선 박원석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28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공개한 해운대구청장 경선후보자 정견발표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문 정권 5년간 대한민국은 침몰하기 직전에 이르렀다. 무능과 내로남불이 경제와 민생을 파탄 직전으로 내몰았다"라며 "윤석열 당선인의 '공정과 상식'이 5년만의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한 만큼 기초단체장 역시 구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으로써 대통령선거 직후에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대구청장 경선후보자 정견발표 영상은 현재 박원석 예비후보와 김성수, 김진영, 정성철, 최영곤, 최준식 후보 등 해운대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6명이 3분씩 정견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제작해 업로드해놓았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3무클린캠페인'으로 명명한 선거캠페인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만난 대다수 주민들이 과거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선거운동 방식 등 선거문화가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계셨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지 않은 고비용 저효율의 선거운동 풍토가 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세차, 대규모 유세, 거리현수막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이 '3무클린캠페인'의 핵심이다”라고 소개했다. 후보들의 선거비용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 세 가지 요소를 도입하지 않음으로써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난 셈이다. 또한 매번 되풀이하는 확성장치를 활용한 선거 소음을 완전히 줄여보겠다는 방안이다.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유권자들의 소통방식 역시 큰 변화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SNS를 활용해 인지도를 높이는 젼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사무소와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 등 모든 인력을 최소화 한 채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해운대구청장 후보 경선에는 김성수, 김진영, 박원석, 정성철, 최영곤, 최준식 예비후보(가나다 순) 등 후보 6명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29일과 30일 양일간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후 다시 최종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