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13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

2014-09-0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시는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할 2013년 하반기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천지역대학 강의실에서 가졌다고 8일 밝혔다.“희망의 인문학”입학식은 60여명의 저소득층 자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나, 너, 공동체 성찰하기>, <문화와 삶 읽기>, <공동체속에서 우리의 길찾기>등 3개 세션의 주제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교육을 실시한다.오는 11일과 19일에는 한국인의 전통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얻자는 취지로 ‘공동체를 찾아 떠나는 유적지 답사’를 갖는다.유적지 답사를 통해 스스로 자기성찰을 통한 자활 동기 부여를 받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 문화 체험 등으로 장기간 교육임에도 최초 신청자의 90% 이상이 교육을 수료하도록 하여 교육의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인천광역자활센터와 군·구 지역자활센터가 함께 인천지역 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4년째 상, 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년간 총 6개월간 교육과정을 통해 548명의 자활참여자가 수료를 마쳤다.올 해는 (사)마중물(대표 유해숙)과 함께 양질의 인문학 교육 및 콘텐츠를 개발해 총 30여 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역사, 철학, 문학, 교양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통해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120명의 저소득층에게 희망과 자존감 향상, 동기부여 등 의식변화를 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인문학‘교육은 그동안 참여자에 대한 기술훈련 등 외적 역량 강화에 치중해 왔던 교육에서 탈피해 참여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인식하고 보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과 동기 부여를 갖도록 하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인천시 자활사업은 지역의 저소득 주민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립지원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들은 집수리, 청소, 재활용, 배송, 외식, 간병사업단 등 99개소 1,498명의 자활사업단 및 59개소 358명의 자활기업(공동체)지원 등을 통해 인천형 사회적 기업으로의 전환 및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하면서 지역 내 저소득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전국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