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예술단, 시각장애인 나눔 좌석 설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음악 선물과 점자책 등 제공
2023-04-30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천안시립예술단이 시각장애인 나눔의 좌석을 설치해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나눔의 좌석은 천안시립예술단이 개최하는 정기공연의 관람석 일부를 시력 상실이나 기능 장애가 있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하는 좌석이다.
시립예술단은 시각장애인에게 좌석과 함께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연 안내 책자를 시각장애 정도에 따라 ‘점자책’과 ‘글씨 확대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일과 22일 진행된 천안시립합창단과 천안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에 방문한 30여 명 시각장애인이 처음 나눔 좌석에 착석했다.
참석한 한 시각장애인은 “한 가지 감각을 잃어서 비록 불편하지만, 소리 통해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나눔좌석이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의 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고 문화복지 및 장애인식 개선 등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천안시립예술단 시각장애인 나눔의 좌석 등 공연 문의는 천안시 문화관광과로 하면 된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