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추석 맞아 외국인 행사 마련

2013-09-08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가 추석을 맞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풍습을 체험하며,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0일 한국전통예절 강좌를 실시한다.구가 한국 전통문화에 낯선 외국인을 위해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 입는 방법과 절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마련해 명절문화, 한복 체험 및 복식 문화, 한국 전통예절 등에 관해 알려준다.

참가자들은 자국의 전통 풍속과 이날 강의시간에 체험해 본 한국의 전통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는 시간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결혼이민자 또는 국내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6406-8151)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지난 2008년 설립 이래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생활상담 및 법률, 의료상담 등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및 전통요리 강좌, 문화교류행사, 자원봉사 등을 통해 한국생활에 적응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새마을운동마포구지회 부녀회는 한국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는 체험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오는 13일 성산1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송편 만들기’를 진행한다.이날 행사에는 부녀회원 등 주민 30명과 다문화가족 15명이 참여해 함께 송편을 빚고, 시식시간을 가진 후 관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120가구에도 송편을 나눠줄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익히며, 한국생활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서로의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