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일본 저비용항공사 첫 취항
스타플레이어 항공, 무안∼기타큐슈 간 운항
2014-09-08 임병우 기자
이 노선은 전세기로 운항하며, 우선 추석을 전후해 4차례 운항하고 관광 성수기에 부정기적으로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일본 스타플레이어 항공사는 2002년 12월 후쿠오카현에 설립된 저비용항공사다. 현재 일본에서 국내선 위주로 운항 중이며 국제선은 김해공항에 매일 2회 운항 중이고, 운항기종은 A320으로 144명이 탑승할 수 있다.
도는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해 저비용 항공사를 포함한 크고 작은 항공사와 여행업체를 상대로 무안국제공항의 개항 배경과 발전 가능성, 지리적 이점과 10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순천 송광사 등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이어 5월에는 스타플레이어 운항실장 등 관계자들이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시설 규모와 운영상태 등 전세기 취항을 위한 사전 점검을 벌여 운항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8월 말 현재 제주, 상해, 북경, 마닐라 등 4개 정기노선과 천진, 심양 2개 정기성 전세기, 오사카, 마카오, 타이페이, 방콕, 장가계, 하네다, 다낭, 세부, 삿포로, 올란바트로 등 10개 부정기 노선 등 개항 이후 가장 많은 16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많게는 하루 6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 들어 8월말 현재까지 무안공항을 이용한 국내외 여행객은 9만 889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9만6170명)보다도 2720명이나 많은 것이다.
도는 앞으로도 공항공사와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협의를 통해 도내 유명 관광지를 연계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 무안공항 신규노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오광록 도 건설방재국장은 8일 "무안∼기타큐슈 전세기가 성공리에 자리잡을 경우 다른 항공사에도 영향을 줘 앞으로 신규노선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