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중기 제품 상용화 지원 열매 맺어
생산성·기업 경쟁력 ↑ 견인…신기술 개발 등에 일조
2013-09-0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기술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앞당기는 등 기업 경쟁력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8일 인천TP에 따르면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기술 등을 지원해 신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인천TP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부품인 링 기어 및 드라이브 플레이트를 생산하는 벤다선광공업㈜의 드라이브 플레이트 생산 공정 개선 지원에 나섰다.인천TP는 생산 공정에서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성형·내구해석, 시제품 제작 등의 다양한 해결방안을 내놓았다.이어 기술이전 등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43% 늘이고, 생산성을 30% 높일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도왔다.현재 양산적용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벤다선광공업㈜은 연간 4억여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TP는 또 알루미늄 합금 휠 생산기업인 핸즈코퍼레이션의 고부가가치 마그네슘 경향 휠 제조기술개발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인천TP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3년에 걸쳐 해외 선진기업의 마그네슘 휠 10여종에 대한 역설계 분석을 통한 기본설계 데이터 제공, 설계 모델의 실척 및 축소 시제품 제작, 시험생산 등을 도왔다.핸즈코퍼레이션은 이를 토대로 승용차용 마그네슘 주조 휠 18인치 2종 개발을 마치는 등 제조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핸즈코퍼레이션은 내년 제품 양산에 들어가 향후 3년간 170여명의 고용창출과 1360억원의 매출증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처리기의 효율증가를 위한 기술지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인천TP는 유용미생물군(EM)을 활용한 환경가전제품인 ㈜하나로전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제품개선을 위해 미생물 분리, 유전자 추출 및 유전자 분석기술 지원 등을 통해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 성능 업그레이드를 이끌어 냈다.신제품 출시 첫해 매출액이 3억원에서 24억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하나로전자는 현재 일본과 캐나다로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이윤 인천TP원장은 "신기술 개발 지원 등 일거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기술혁신사업에 초점을 맞춘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이 강화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