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베트남서 ‘세일즈 외교’ 돌입

4박5일간 경제협력간담회·정상회담 등 일정

2013-09-08     고수정 기자

[매일일보 고수정 기자] 지난 나흘간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오후(현지시간) 다음 방문지인 베트남에 도착해 4박5일간의 ‘세일즈 외교’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이날 밤 11시 30분쯤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에는 전대주 주베트남대사와 김정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노이지회장 겸 하노이상공인연합회장, 오경자 하노이 한국학교장 등이 나왔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다오 비엣 쭝 국가주석실 장관, 쩐 쫑 또안 주한대사, 응웬 비엣 중 외교부 의전국장 등이 참석해 환영행사를 열었다.박 대통령은 방문 둘째 날인 8일 한복·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 패션쇼와 한·베트남 경제협력 만찬간담회에 참석했다. 공식일정이 열리는 9일에는 호찌민 주석 묘소 헌화를 시작으로 쯔엉 떤 상 주석과 공식환영식,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을 가질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또 공식일정의 일환으로 응웬 푸 쫑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응웬 신 흥 국회의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의 개별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이어 10일에는 호찌민시로 이동해 레 탄 하이 호찌민시 당서기와 레 황 꿘 호찌민시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동포간담회와 현지 진출기업 시찰 및 기업인 간담회도 가진 뒤 11일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이번 방문에는 윤병세 외교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전대주 주베트남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수석비서관,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서정인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등 10명이 공식 수행한다.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박민식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2명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