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관내 공무원·군인등 고추재배농가 일손 돕기

2014-09-08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정재우 기자]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추 주산지 영양군(군수 권영택)에서는 최근 고추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고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대대적인 일손 돕기에 나선다.

영양군에 따르면 최근 고추작황의 호조로 수확기를 맞아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농가에  군청 및 읍면 공무원, 영양경찰서 및 지역 군부대, 영양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사회단체 임직원 1000여명이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일손 돕기는 금년 여름 극심한 가뭄과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추 농사를 잘됐으나,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를 위해 영양군에서 지역 군부대 및 기관단체에 고추 따기 일손 돕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영양군은 고추 주산지로서 전체 농가의 60%이상이 고추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840ha에 5300여 톤을 생산하여 618억 원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농촌사회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하고 고추수확기가 일시에 집중되면서 매년 일손부족 현상은 되풀이 되고 있는 관계로 적기에 노동력을 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권영택 영양군수는 “모두가 각자 바쁜 업무를 뒤로하고 일손 돕기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관내 기관단체 임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어려울 때 지역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서 군민이 화합하고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