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예산안 기재부 최종예산 심의 통과
내년 실시설계…2015년 착공·2017년 완공
2013-09-0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남구 도화재개발사업 지구에 계획된 인천 정부지방합동청사 건립비가 기획재정부 최종 예산에 반영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인천시는 지난 6일 기재부의 내년도 예산에 인천 정부지방합동청사 기본·실시설계 예산 13억1천500만원이 최종 편성됐다고 8일 밝혔다.이 예산은 국회 의결 과정에서 다소 증감이 있을 수 있지만 의결이 거의 확실해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시는 오는 2015년 공사에 착수,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도화구역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 인근 2만㎡의 부지에 총 사업비 76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4천400㎡ 규모로 건립된다.인천지방보훈청 등 인천에 있는 6개 중앙정부 기관 600여명이 입주한다.정부는 인천에 흩어져 있는 정부 지방청사를 한 곳에 모아 업무의 효율성과 국민행정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지방합동종합청사 건립을 계획했다.인천시는 정부 지방합동종합청사 건립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화지구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동안 인천시는 도화구역이 인천대 송도이전에 따른 지역공동화 발생과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사업성 악화와 주변 상권붕괴 등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꾸준히 진행했다.시 관계자는“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가 들어서게 되면 명실공히 교육·문화·행정중심의 명품도시로 변모할 기반을 마련했으”며“지역경제 활성화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되어 인천의 대표적읹 원도심 재창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그동안 충남, 경북, 강원도 등과 정부지방합동청사 유치경쟁을 벌여 지난 6월 정부로부터 지방통합청사 건립 1순위 지역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