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보건소, 스마트기기 이용해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실시
2022-05-03 전길헌 기자
[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과천시보건소는 스마트폰을 통해 측정된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의 생활 습관을 파악하여 전문가가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하며, 이에 참여할 시민을 오는 9일부터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과천시가 추진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참여자가 손목에 착용하고 활동하면 활동량이 기록되는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앱 ‘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를 연동하여 건강생활 습관을 기록하면, 보건소 전문가가 기록 내용을 영양, 운동, 건강 분야별로 분석하고 건강 상담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과천시는 만19세~만64세의 관내 거주 주민 또는 직장 근무자 중 건강위험요인을 보유한 사람 70명을 우선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혈압(수축기혈압 13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85㎜Hg 이상), 공복혈당(100㎎/dl 이상), 허리둘레(남자90㎝ 이상, 여자 85㎝ 이상), 중성지방(150㎎/dl 이상), HDL-콜레스테롤(남자 40㎎/dl 미만, 여자 50㎎/dl 미만) 등에 해당하는 사람은 건강위험요인 보유자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는 과천시보건소 통합건강증진실에 방문해 참여기간 동안 총 3회의 방문 검진을 받게 되며, 6개월 이상의 집중관리가 진행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스마트밴드가 무료로 제공되고, 본 사업을 통해 건강행태가 개선된 사람과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된다. 참여 신청은 과천시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에 게재된 QR 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관내 직장인도 비대면으로 보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