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1 노인복지통계 공표
2023-05-04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부여군은 노인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2021 부여군 노인복지통계’를 공표했다.
이 지표에는 인구, 주택 및 건축물, 복지, 고용, 건강, 연금 등 6개 부문, 75개 항목이 수록됐다. 2021년 5월 31일 기준 부여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인구(1956년 5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다. 부여군 각 실과, 소속기관, 통계청을 포함한 정부 각 부처 및 국내 주요기관에서 보유한 행정자료를 연계해 작성됐다.
부여군 노인인구는 22,930명으로 전체 인구 64,426명 가운데 35.6%를 차지한다. 충남 15개 시군 중 서천군과 청양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노인인구 비율은 최근 3년간 매년 1%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읍면별로는 양화면이 5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충화면(52.7%), 옥산면(52.6%), 남면(51.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을 보면 노인인구 22,930명 가운데 수급자가 1,807명으로 집계돼 7.9%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비율이 9.5%로 남성 비율 5.7%보다 높았다. 읍면별로는 구룡면이 11.3%로 가장 높고, 내산면 3.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노인인구 가운데 장애인 등록인구는 4,409명으로 19.2% 비율을 보였다. 읍면별 비율은 양화면이 75.6%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임천면(74.7%), 세도면(69.8%)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비율을 보인 곳은 규암면(52.3%)으로 나타났다.
주요 5대 암 가운데 위암 진료인원이 243명으로 가장 많고, 대장암(210명), 폐암(173명)이 뒤를 이었다. 진료비는 폐암이 16억9,857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만성질환 중 고혈압 진료인원은 10,016명으로 가장 많고, 노인 진료비는 정신 및 행동장애가 135억8,685만원으로 많았다.
이 지표는 고령화 관련 정책수립 및 의사결정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료는 부여군 홈페이지 ‘정보공개-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