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기장군수 예비후보 “도시철도 유치, 임기 내 꼭 이뤄내겠다”

2022-05-05     조재원 기자
부산

[매일일보 조재원 기자]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시 16구·군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점차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지역 기초단체장 중 가장 관심이 큰 지역으로 기장군이 떠오르고 있다. 지난 1일 일찌감치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공천된 정종복 전 기장군의장이 본선 준비에 한창이다.

정종복 기장군수 예비후보는 공천 확정 후 개인 SNS를 통해 경쟁하던 타 후보에게 위로를 전하고, 기장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12년간 오규석 기장군수의 군정을 실패로 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종복 예비후보는 “오규석 군수의 대표적인 실정은 도시철도 유치 실패다. 군민의 오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유치를 군수 자신의 홍보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도시철도 유치는 군수 혼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절대 아니다.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는 절대 불가능한 일로 당연히 국회의원과 부산시장의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이제 제가 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합영화촬영소 사업 전면 재검토, △사계절 스포츠 메카 조성 ‘종합경기장’ 건립,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반려동물 친화도시, △기장역·기장시장·기장읍성 연계 테마거리로 구시가지 활성화, △다양한 영유야 보육정책,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 등으로 살기 좋은 기장군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의 경우 5일까지 후보경선 투표를 치른 후, 당일 밤이나 6일쯤 기장군수 후보가 결정돼 정종복 예비후보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6개 구군 가운데 기장군 정종복 등 12곳(강서구(김형찬), 서구(공한수), 수영구(강성태), 사상구(조병길), 중구(최진봉), 동래구(최준용), 북구(오태원), 동구(김진홍), 금정구(김재윤), 연제구(주석수), 남구(오은택))의 후보 공천이 마무리됐다.

남은 영도구(김기재, 이상호)·부산진구(김영욱, 정재관, 황규필)·해운대구(김성수, 최준식, 박원석)·사하구(노재갑, 이갑준)의 경선 결과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