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그룹,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공연 후원

뇌병변·정신지체·다운증후군 단원들 희망 전달

2014-09-09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JW중외그룹의 공익법인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자사가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2013 정기공연이 10일 한남동 소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영혼의 소리로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중증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으로 대다수 단원이 뇌병변·정신지체·다운증후군 등 중증 장애를 지니고 있어 노래 한 곡을 익히는 데 6개월이 걸린다.이날 합창단은 박제응 선생의 지휘 아래 지난 1년 동안 연습한 ‘You raise me up’, ‘똑바로 걷고 싶어요’ 등을 비롯한 10여곡의 노래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배우 최정원 씨와 펠리체 어린이합창단이 게스트로 출연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꾸미는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홀트 일산복지타운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단원들이 장애를 딛고 함께 노력해서 만든 화음은 평소 경험해보지 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노래를 통해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JW중외그룹은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과 2003년 사랑의 후원 결연을 체결 이후 10여 년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합창단의 공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