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전통문화 및 역사 보존 의미
2023-05-13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향교는 지난 11일 대성전에서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이종규 금산군수 권한대행이 초헌관, 안기전 금산군의장이 아헌관, 양현일 성균관유도회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으며 유림 관계자 및 주민 1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금산향교는 조선 초기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에 소실된 건물을 조선 숙종 10년(1684년) 현재 위치에 다시 지었다. 이후 충청남도 기념물 제121호로 1997년 지정됐다.
제사가 치러진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공자 등 5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석전대제는 제85호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의 모범이며 가장 규모가 큰 제사다.
금산군 관계자는 “금산향교에서 진행된 석전대제는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통문화”라며 “우리 역사를 계속해서 후손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