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나트륨 줄이기 참여 음식점 13개소 최초 지정

2013-09-09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는 9일 도내 음식점 중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 13개소와 으뜸음식점 18개소를 지정했다.


이는 외식 비중이 커진 시대에 음식점의 참여를 통해 나트륨(소금)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
도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량의 2.4배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건강음식점 선정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선정은 경북도가 전국 시·도 최초로 식약처의 승인을 얻어 자체적으로 지정했다.

선정과정은 탕, 찌개, 찜 등을 주 메뉴로 하는 업소 가운데 참여를 희망 하는 31개 업소를 대상으로 염도계 사용 및 저염식 조리기술 지도를 실시했으며, 시료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나트륨 함량을 분석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내용과 영업주의 실천마인드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13개 업소를 선정했다.

또한, 연말까지 참여 희망업소 30개소를 대상으로 건강음식점을 추가 발굴하고, 내년에는 도내 2,600여개 되는 모든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으뜸음식점은 도가 우수업소 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모범음식점 가운데 위생수준, 맛, 서비스가 우수한 업소를 선발하여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현지 심사를 통해 기존업소 중 재지정 기준에 미달한 12개소를 지정에서 제외하는 대신, 신규로 18개소를 발굴해 지정했다. 

이로서 경북도내 으뜸음식점은 총 219개소가 되며, 이는 전체 음식점(41,979개소)의 약 0.5%에 해당한다.

경상북도 정강수 보건복지국장은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전 도민이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