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특별기획전 개최
광복군과 OSS, 군사합작과 독수리작전, 미국의 대일항전에 참전한 한국인들
2023-05-18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한미수교 140주년을 맞아 2022년 5월 19일 한국광복군의 OSS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을 수집하여 공개함과 동시에 특별기획전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을 개최한다.
5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열리는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특별기획전에서는 최초로 전시를 통해 한국광복군의 OSS훈련사진을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물론, 미국 OSS 한국통신지도· 한국광복군 OSS 훈련 당시 사용했던 동종의 총기· 미군에 입대한 안창호 자녀들 사진· 한인경위대(맹호군) 시가행진 사진· 승전기원 배지 등 총 66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이날 자료공개행사에서 공개되는 사진들은 광복군 대원들이 미국의 OSS교관들로부터 총기훈련과 무선전신 훈련을 받는 사진들과 광복군 제2지대가 사용한 건물과 OSS훈련본부로 사용했던 건물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 및 OSS훈련을 마친 후 광복군과 OSS가 국내진입작전을 추진한 실상을 알려주는 사진들이다.
OSS에서는 광복군과 합작하여 독수리작전을 실행하면서, 그 전 과정을 사진으로 남겼으며 국사편찬위원회 등 여러 기관에서 독수리작전 및 OSS훈련과 관련된 적지 않은 문헌자료들을 수집하였다.
역사적으로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인 한국광복군과 미국의 첩보기관인 OSS가 공동작전을 추진하였다는 실상을 명확하게 밝혀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지며 한국의 독립운동이 한국민족 혼자만 일제와 싸운 것이 아니라, 대일전쟁을 벌이고 있던 연합국(미국)과 함께 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다.
한국광복군과 OSS가 군사합작을 맺고 독수리작전(Eagle Project)을 추진한 것이 한미동맹이었고, 이것이 한미동맹의 출발점이 된다는 점이다.
올해는 한미수교 140주년이 된다. 한국광복군과 OSS의 공동작전, 김구 주석과 도노반의 회담은 한미수교 140주년에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