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인가구 안전하게 ‘지켜줘 홈즈’ 사업 추진
1인가구 대상 안심홈세트 제공… 여성 1인가구, 범죄 피해 남성 1인가구 등 우선 선정
스토킹 범죄 대응 동대문경찰서와 함께 ‘스토킹 범죄 피해자 예방 안전물품 긴급지원
2022-05-19 송미연 기자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동대문구가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안심장비를 지원하는 ‘지켜줘 홈즈’ 사업을 추진한다.
‘지켜줘 홈즈’는 1인가구 등 안전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주거침입 범죄 예방 및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9일 구에 따르면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 사업’은 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보조키, 창문 잠금장치, 휴대용 비상벨 등 총 4가지로 구성된 안심홈세트를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전·월세보증금(전세환산가액) 1억 5천만 원 이하의 1인 가구로, 청년·중장년 여성 1인가구, 범죄 피해를 경험한 남성 1인가구(증빙자료 제출 필수), 한부모 모자가정 등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또한 올해는 사회문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스토킹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동대문경철서와 연계해 ‘스토킹 범죄 피해자 예방 안전물품 긴급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동대문경찰서의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선정 시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 문열림센서로 구성된 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동대문구가족센터 누리집(ddmhfc.familynet.or.kr)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홍보포스터에 탑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뒤에는 전·월세 계약서 사본 또는 사진을 이메일이나 팩스로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선정 심의회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며, 신청은 물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안심장비 지원을 통해 혼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스토킹 범죄나 젠더폭력 범죄 예방에 주력해 1인가구도 안전한 동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