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조수미 공연’ 성황리에 마쳐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기념공연...경주시민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문화 향유 예매 4분 만에 1000여 석 전석 매진...두 번의 앵콜 무대로 객석에 화답

2022-05-19     김성찬 기자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18일 오후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비엔나 왈츠 & 폴카 ‘LOVE FROM VIENNA’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 티켓 예매 4분 만에 1000여 석 전석이 매진되는 등 공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조수미 공연은 평일인 이날 오후 8시 시작됐다. 관객들은 일찌감치 공연 시작 전부터 경주예술의전당을 찾아 새로 생긴 공연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팬데믹 상황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일상으로의 복귀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음악을 넘어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아티스트 조수미와 우리나라 사립 오케스트라의 대명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이루어졌다. 비엔나의 흥겨움을 담은 왈츠와 보헤미안의 낭만으로 가득한 폴카로 구성된 120분은 관객들에게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무대 드레스를 네 번이나 갈아입으며 친근한 무대매너로 클래식 성악곡의 진수를 보여줬고, 또 두 번의 앵콜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예병원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2022 동아시아문화도시 경주 기념공연 그 첫 번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연간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 기념 그 두 번째 한수원 프리미어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의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접할 수 있는 ‘정명훈과 친구들’ 공연이 오는 9월 24일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