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소비자 이색 레시피’ 광고·포장지 반영
2014-09-10 임성재 기자
[매일일보 임성재 기자] 올해 라면시장의 트렌드인 ‘모디슈머’ 열풍이 기업 마케팅을 진화시키고 있다.농심은 최근 안성탕면 출시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안성탕면 레시피 공모전’ 수상작을 제품 패키지와 광고에 반영했다고 10일 밝혔다.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개발한 이색 레시피를 소재로 ‘투움바 안성탕면’과 ‘바지락 부추 안성탕면’ 등이 광고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나만의 특별한 레시피’에 대한 호기심이 급증하는 추세로 공모전에서도 총 1만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말했다.또 “다양한 레시피를 소비자에게 알려 주는 것이 이제는 기업의 당연한 활동이 될 만큼 모디슈머 열기가 마케팅 방식마저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농심은 소비자가 제안한 안성탕면 레시피를 광고뿐 아니라 포장지(멀티팩)에도 적용, 이번 주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