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새벽 2시까지 운행

서울시, 종합대책… 고속-시외버스 하루 6131편으로 증편

2014-09-10     김태혁 기자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서울시는 추석 귀성객과 귀경객,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17~22일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평균 4898회에서 6131회로 증편 운행한다고 9일 밝혔다.시는 또 귀경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1일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버스는 역과 터미널 통과시간을, 지하철은 종점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한다.특히 오는 13일 오전 0시부터 심야 올빼미버스 9개 노선이 운행됨에 따라 심야에도 큰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추석 성수품 특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농·수·축산물 15개와 이·미용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선정해 가격을 관리한다. 또 배추와 무, 사과와 밤, 조기 등 7개 품목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평균 반입된 물량의 10%를 추가로 반입해 가격 안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를 허용한다. 자치구별로 직판장과 구청광장을 활용해 직거래장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12만3000여가구에 위문품비 3만원을 지원하고 '희망마차' 운영횟수를 주 2~3회에서 4~%회로 늘린다. '기부박스'와 '푸드마켓'을 활용해 소외이웃에 생필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당직의료기관 9867곳과 당번약국 1만7322곳이 문을 열도록 했다. 당번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를 통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풍수해에 대비해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 및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특별 소방조사도 실시한다.

주용태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추석이 다가오기 전에 불편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