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앞 與 지지율 2년여만 50% 돌파

국민의힘 50.1% 민주당 38.6%...대통령 국정지지도 상승세

2022-05-23     조민교 기자
윤석열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2년여만에 50%선을 돌파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 역시 상승해 취힘 후 첫 조사에서 50%를 넘어섰다. 

23일 공개된 리얼미터 주간집계(지난 16~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8명 대상 ARS 조사,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50.1%,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8.6%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민주당은 0.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5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대 총선 직전인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 등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거의 전원의 5.18 기념식 참석과 한미정상회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상승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2.1%, 부정 평가는 40.6%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9%포인트 늘었고 부정 평가는 3.6%포인트 감소했다. 국정수행 전망 또한 '잘할 것'이 54.3%, '잘하지 못할 것'이 41.0%로,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전주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