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지방자치 창의혁신 부문 대상 수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서 타 지자체 이목 집중
2014-09-10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광주 남구는 10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개최한 ‘2013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창의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특히 남구 신청사 이전에 따른 구도심 활성화와 현안사업 추진 시 주민 설득과 사전동의를 구하는 주민결정형 행정시스템 도입은 개혁과 혁신을 중시하는 창조적 구정 운영 패러다임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다.남구는 지난 2010년 청사 이전에 앞서 서울과 광주 여론조사 기관에 청사 이전 여부를 묻는 주민 여론조사를 2차례 실시, 주민 72.4%(2차례 여론조사 평균)의 동의를 얻어 이전을 추진했고, 그 결과 구도심 백운상권은 오랜 침체기를 딛고 기지개를 펴고 있다.또한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은 주민들이 결정토록 한 주민결정형 행정 시스템도 시상식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타 지역 지자체 관계자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푸른길 도서관과 다목적 체육관, 구립 장애인복지관 등 공공시설물 건립이 주민 마찰없이 원활히 추진된 배경에 관심을 보였다.여기에 전국 최초로 민원인이 신속․공정하게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공무원의 잘못이나 비리가 있을 경우 처벌을 요구할 수 있는 ‘민원인 권리 고지제’ 시행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최영호 구청장은 수상 소감에서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민선5기 3년간 공직자들이 각 분야에서 혁신과제를 발굴해 발로 뛰며 실천해 온 결과이다”면서 “주민에게 더 다가서는 창조 행정으로 지역민들의 마음을 사로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