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소외계층·여성 일자리 창출로 情 나눈다

2014-09-10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대표 제과업체인 오리온그룹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나눔의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제3익산공장 생산직 여성 100여명 신규 채용
초코파이, 국민이 기부한 만큼 오리온도 기부

오리온은 최근 여성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문을 활짝 열기로 했다.지난달 20일 오리온은 제3익산공장 증설에 따라 생산직(2조, 2교대) 100여명을 충원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민생활관 소극장에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250여명의 여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온의 취업정보와 직원복리후생에 대한 정보제공, 참여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정규직으로 입사하게 되면 대학생 자녀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복지포인트제도, 가족치료비 지원, 미혼여성 기숙사 제공, 경조사비 지원, 서클활동비, 통근버스 등이 지원된다.특히 이번 설명회에 참석해 취업희망신청서를 제출한 구직자는 추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될 경우 제3익산공장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익산에 3개소의 공장을 두고 있는 오리온은 이 지역에서 과자류 43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익산시 관계자는 “오리온에서 활발한 경영활동으로 대규모 인력충원이 이뤄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취업 희망자들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기대했다.여성들의 일자리 창출 외에도 오리온은 국민 과자인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객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주변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이달 18일까지 소비자들이 기부한 수량만큼 초코파이를 추가로 기부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쉽게 말해 소비자들이 행사용 초코파이를 구매 해 이를 기부하면 오리온이 기부 수혜처에 같은 수량을 추가로 보내는 방식이다.

기부 장소는 지방 자치 단체의 관리·감독을 받는 고아원, 장애인 단체, 노인 복지 시설 등이며 기부는 최소 1박스 이상부터 가능하다.참가방법도 간단하다. 초코파이를 지정된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한 후 구매영수증을 초코파이 홈페이지(chocopie.co.kr)나 이마트 홈페이지(emart.com)에 올리면 된다.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민 과자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오리온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은 한국에서 ‘정’이라는 감성적인 요소를 계속 강조했던 것처럼 중국인들에게도 가슴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펼쳤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중국 현지에서도 쓰촨 지진 당시 재해지역에 초코파이 1억 원어치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진정성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오리온은 회사차원에서의 사회공헌사업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오리온은 고아원, 보육원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봉사활동 시간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해주는 등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