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3억8천만원들여 신선봉 등산로 2.8km 정비
2013-09-1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설악면 신선봉 순환 등산로 조성 및 정비 공사를 통해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한다고 밝혔다.11일 가평군에 따르면 주민 숙원사항 해소 및 친환경적 등산(숲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안전시설 및 편의시설을 조성으로 금년 말까지 설악면 송산리 신선봉(해발 381.2m)일원 3.8km에 대해 등산로 조성 및 정비사업을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3억8천만원 들여 등산로 2.8km 구간에 대해서는 안내판 등 기존 시설물을 정비하여 정확한 산행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신선봉 정상부근 1km에 구간에 대해서는 데크전망대, 조망데크 각 1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조망명소인 신선봉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설악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고 능선에 오르면 드넓은 청평호반과 명산인 호명산을 비롯해 뾰류봉, 서리산 등 인근 산들에 대한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특히 신선봉 정상에는 화강암으로 만든 반듯한 장기판과 돌탑 그리고 두 개의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장기판은 옛날 한 나무꾼이 신선봉에 올라 신선과 장기 한판을 재미있게 두고 하산해 보니 산 아래는 이미 10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여서 나무꾼이 무척 황당해 했다는 전설이 있다.가평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어느 곳에서나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 할 수 있는 명산들이 즐비해 매년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등산로 신규조성 및 안전시설 설치 등의 고품격 산림서비스 제공으로 쾌적한 등산문화를 정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