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품 전통주' 가린다
2일 '2009 경기 전통주 품평회' 가져
2010-09-02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막걸리 찬가가 유난히 뜨거운 요즘 경기도가 전통주 산업 부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경기도 주관으로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되는 '2009 경기 전통주 품평회'도 명품 전통주 발굴과 대중화를 통한 전통주 산업 육성의 일환이다.이번 품평회 선발부문은 5개 부분으로 탁주, 청주·약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기타 전통주 부분으로 나눠 각 분야별 3점씩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품평회에는 경기도내 19개업체 28개 제품이 경기도 대표 전통주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된다.출품대상은 국내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한 전통주로 2009년 9월 2일 현재 시판된지 3개월 이상된 제품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개최하며 심사의 신뢰성, 공정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평가한다. 또한 출품주의 주원료가 수입산으로 판명될 경우 추천제외 및 향후 3년간 출품정지 되는 등 심사기준이 엄격하다. 경기도는 2007년도부터 ‘경기 특산물 이용 전통주 개발연구사업’을 시작하여 전국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통술 개발에 나섰으며, 2008년부터는‘전통주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이관규 농식품산업팀장은 "품목별 3위까지의 전통주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09 전국 전통주 품평회”의 추천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22회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전시, 홍보를 실시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제조업체의 생산의욕이 높아지면 전통주의 품질개선은 자연스레 이루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플러스미(米) 프로젝트를 통해 쌀 가공산업을 지원하는 경기도는 특히 떡과 술 등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할 수 있는 전통식품산업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