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항공’ 설립…맹정호 ‘코로나19와 싸우면서 서산을 더 키워 왔다’
양승조 '서산을 항공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 맹정호 '서산공항·가로림만해양정원·해미국제성지 말뿐이 아닌 실력으로 유치했다'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와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가 지난25일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날 합동유세를 보기 위해 읍내약국 인근엔 약 5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는데도 불구하고 차량통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질서있게 안내를 유도하는 모습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양승조 후보는 “맹정호 서산시장이 실타래를 푼 서산공항을 ‘충남항공’ 설립을 통해 서산-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충남 관문항공으로의 서산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후보는 “비행기가 뜬다 뜬다 했다. 그래서 저는 비행기 타고 제주도만 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와서 보니 서류에 서산공항 이름 네 글자밖에 없었다. 실체가 없었다”며 “서산공항을 정부의 공항 공약에 반영시키고 금년도에 설계비 15억 원을 확보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 시장은 맹정호였다”고 말했다.
맹 후보는 “지난 4년의 임기 중 코로나 19와 2년 6개월을 보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싸우면서 서산을 더 키워 왔다”며 “서산공항·가로림만해양정원·해미국제성지 말뿐이 아닌 실력으로 유치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18년 일 잘한다고 스스로 자평하는 이완섭 후보가 시장으로 있을 때 우리의 시 예산은 7600억 원이었다. 맹정호가 4년 만에 3700억 원을 늘려서 금년도 우리 시 예산이 1조 1300억 원”이라며 “누가 실력이 있고, 누가 서산시를 키웠는지 비교해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2300억원 온통 서상 사랑 상품권 발행, 농민수당 지급 등 전임 이완섭 시장 때 단 한 건도, 단 1원도 발행하거나 지급하지 않았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