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미래의료 원정대’ 발대식 개최
의료전문가·미래학자 등으로 구성···미래 청사진 제시
2014-09-11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보건복지부는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의료전문가·미래학자·법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의료 원정대’ 발대식을 진행하고 미래의료 청사진과 실현전략 마련에 돌입했다.미래의료 원정대는 시나리오방식과 집단지성을 동원해 2030년의 의료상을 보다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발굴해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다수가 모여 지식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빠른 시간에 해결책을 도출하는 사유활동인 집단지성은 미국의 국가정보위원회(NIC)와 랜드연구소, 영국의 ‘포사이트 호라이즌 스캐닝 센터’ 등에서 활용해 학계와 대중의 영감과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미래의료 원정대는 박영일 이화여대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21인으로 구성된 총괄위원회와 각 10인 내외의 7개 분과 및 10인의 자문위원회로 구성된다.7개 분과는 △2030 질병극복 분과 △생애맞춤 건강관리 분과 △국민행복 의료서비스 분과 △글로벌 톱 HT(의료기술) 분과 △미래의료산업 창조 생태계 분과 △미래의료산업·기술예측 분과 △법·제도·윤리 분과 등이다.미래의료 원정대는 분과별로 미래의료 이슈를 도출해 그에 따른 미래의료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연구개발(R&D) 도전과제와 종합적 미래상을 구상할 계획이다.발대식에 참석한 진영 복지부장관은 “미래 우리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세계 의료시장을 주도할 핵심 의료기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