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車, 주행거리 늘린 PHEV로 성장세 가속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합리적 유지비 자랑

2023-05-27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김명현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주행거리를 늘린 친환경 모델 등 높은 상품성을 자랑하는 신차를 대거 투입, 양질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 2월 쿠페형 순수전기차 SUV인 C40리차지를 비롯해 XC40 리차지의 국내 시판을 시작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신형 XC90·S90·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Recharge PHEV, T8 AWD)’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번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Recharge PHEV)’ 3종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상시 사륜구동(AWD)의 조합으로 CO2 배출량을 낮추면서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높은 효율성과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전기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이자 롱레인지 배터리 탑재로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 다변화에 힘입어 올 1~3월 누적 세일즈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마일드 하이브리드(B4‧B5‧B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그리고 전기차가 각각 85%와 13%, 2%를 기록 중이다.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 전기차(Recharge BEV)와 더불어 볼보자동차의 전기화 전략을 완성하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새롭게 개선된 파워트레인은 공칭 에너지(Nominal Energy)를 11.6kWh에서 18.8kWh로 늘린 직렬형 배터리 모듈 3개와 고전압 배터리 전체 셀 102개로 구성된다. 여기에 약 65% 향상된 리어 휠 출력을 제공하는 후면 전기모터가 특징인 롱레인지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를 통해 한 번 충전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3~57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시 승용차 소유주들의 일 평균 주행거리 29.2km(비사업용 기준)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효율적인 전기 모드 운행을 겸함으로써 합리적인 유지비 경험과 친환경 주행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기존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e-모터는 최고 출력 455마력(엔진: 312마력, 전기모터: 143마력), 최대 토크 72.3kg‧m으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후면 출력을 65% 향상해 안정성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저속 주행 혹은 미끄러운 노면 주행 안전성, 견인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륜구동 시스템(AWD)도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출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각각 4.8초(S90 PHEV, XC60 PHEV), 5.3초(XC90 PHEV)다. 모두 최상위 트림인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로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웨덴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초미세먼지 정화 및 향균 기능을 갖춘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안전의 리더십이 집약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S90 및 XC60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아리아’를 호출하는 것만으로 실내 및 시트 온도 조절, 목적지 설정, 음악 및 추천 플레이리스트 재생, 메시지 전송, 생활 정보 탐색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된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국내 판매가는 각각 1억1270만원(XC90 Recharge PHEV), 8740만원(S90 Recharge PHEV), 8570만원(XC60 Recharge PHEV)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