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근시간대' 지하철 9호선 '급행' 14회 증편 운행

市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40% 낮아질 것"

2014-09-11     김태혁 기자
[매일일보 김태혁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완화될 전망이다.서울시는 30일부터 9호선의 출근시간대 열차 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오전 7~9시 급행열차를 14회 늘려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급행열차 운행비율을 조정하게 됨에 따라 기존에 22회 운행되던 급행열차와 46회 운행되던 일반열차 모두 각각 36회 운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조치로 출·퇴근시간대 240%에 달하던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가 40%가량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열차의 경우 운행횟수가 10회 줄어들게 되나 급행열차 운행간격이 기존 10분에서 6.7분으로 단축돼 수송능력이 대당 3600여명 이상 증대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다만 일반열차 이용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시간 이외 시간대와 주말 및 공휴일에는 현재와 같이 일반·급행열차 운행비율을 2대1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한편 2009년 7월 개통된 지하철 9호선은 지난 8월 현재 하루 평균 37만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