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후보 "안승남 후보야 말로 '새빨간 거짓말'의 내로남불의 전형" 지적

백 후보, 안승남 후보의 "새빨간 거짓말" 지적에 입장 밝혀 백경현 후보 "연일 타 후보를 허위사실로 비방하고 공약 헐뜯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 수위 높여

2023-05-29     김동환 기자
국민의힘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는 27일 오후 안승남 후보가 테크노밸리 재유치 공약과 관련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난한 것에 대해, 안 후보의 주장이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내로남불 정권 출신의 시장다운 뻔뻔한 모습”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29일 백경현 후보는  “선거 막바지에 지지도가 떨어지면 나타나는 전형적 물 타기 수법”이라며 평가 절하하고 "동시에 안 후보의 주장에 대한 모순을 자세히 밝혀 구리시민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테크노밸리 사업 재추진은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 등급 조정으로 e-커머스 스마트물류단지 복합화 사업 외에는 불가능하다"

안 후보는 이에 대한 근거로 “대체녹지 조성으로 환경평가 1~2등급지 그린벨트 해제는 3등급 해제 대상지 주변에 약간의 1~2등급지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에나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것”이라며, “등급지를 대체녹지로 조성하여 1~2등급지를 해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체녹지 확보는 한강변의 3등급지 등을 예로 든 것으로, 3등급지는 그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안 후보의 주장을 잘못됐다고 백 후보는 지적했다.  특히 백 후보는 "더구나 테크노밸리 사업부지 내에 대통령 공약인 4차 산업단지 조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김은혜 경기도자사 후보와도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위한 공동협약을 마쳤다."며 "따라서 국토부는 대통령 공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물류단지 사업을 취소하거나 재조정할 것이 나무나 자명하다. 또한 절차는 다시 밟으면 되는 일이다.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는 안 후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백경현 후보는 "따라서 안 후보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해당 부지에 e-커머스 스마트물류단지 복합화 사업 외에는 불가능하다는 주장이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비난했다. 

◆ "한강변 AI플랫폼과 사노동 물류단지를 그대로 두면 구리시 남측과 북측의 균형 발전이 이루어진다."

백경현 후보는 "이미 구리시 균형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테크노밸리와 스마트-그린시티(또는 GTX-E 역세권 콤팩트시티)를 제시했다."며 "쉽게 말하자면 AI플랫폼과 사노동 물류단지 외에도 구리시의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업은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내 사업은 되고, 타 후보의 사업은 안 되는 이유는 무슨 억지 논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 후보는 "더구나 2017년 4월, 구리시 갈매동 주민들은 모 기업의 물류단지가 갈매동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교통대란, 환경문제, 학습권 등 주민생활 불편을 이유로 극렬하게 반대했다."며 "그런대도 안 시장은 시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기어코 진행하고 있으며 구리시가 발전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백경현 후보는 "안승남 후보에게 묻는다. 구리시와 함께 물류단지 부지로 선정된 의정부시에서는 시장 후보와 도의원, 시의원 후보들이 물류단지 전면 백지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이런 약속들이 의정부시민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을 아는가? 모른다면 꼭 한 번 물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가 아닌 그 어떤 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도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백경현 후보는 "다시 안 후보에게 묻는다. 과연 타당성 조사의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노력했었나? 오히려 결과가 잘 나오지 않도록 노력한 것은 아닌가?"고 반문했다.  백 후보는 "이것은 사업 진행의 전후관계만 봐도 답을 알 수 있다. 안 후보는 테크노밸리 사업이 취소되기도 전인 수개월 전에 이미 물류시설 유치를 결정했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안 후보는 정말로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백 후보는 테크노밸리를 함께 진행했던 양주시의 경우 타당성 조사가 부진하자 담당부서가 적극적으로 기업들을 찾아다니는 노력을 보였고 그 결과 타당성 조사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백경현 후보는 "모든 사업은 국가계획인 국토종합계획 및 수도권 정비계획에 근거하여 그에 맞게 수립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 경기도 역시 계획을 수립하여 테크노밸리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아마추어처럼 말꼬리나 잡고 늘어지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비난했다.  백경현 후보는 "구리시민은 수시로 주요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시장의 비리, 인권침해 의혹과 함께 음주운전 보좌관, 부동산 투기 비서 등의 보도를 보면서 허탈함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것도 모자라 연일 타 후보를 허위사실로 비방하고 공약을 헐뜯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짤막한 지식으로 상대를 폄하하려는 얄팍하고 무지한 술수를 삼가고 자중하기를 진심으로 조언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