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서 3.2만 가구 분양 예정
"분상제 개편안 발표 기대로 수도권 분양 일정 조정 가능성"
2022-05-30 이소현 기자
[매일일보 이소현 기자] 6월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3만2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0일 부동산 종합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에 조사한 5월 분양예정단지는 42개 단지, 총 2만4598가구(일반분양 2만2383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4개 단지, 총 1만4879가구(공급실적률 60%), 일반분양 1만2849가구(공급실적률 57%)로 예정 물량 대비 약 60%가 실제 분양됐다.
6월 전국에서 62개 단지, 총 3만2952가구 중 2만823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7681가구(30% 증가), 일반분양은 8848가구(46%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6월 공급 물량 중에서 1만118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791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2만1772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에서 495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1년 6월 분양 실적의 수도권(1만 3734가구)과 지방(1만1537가구) 비중은 각각 54%와 46%로 수도권 비중이 다소 높았으나, 올해 6월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34%, 지방이 66%로 수도권 공급물량이 비교적 적다.
정부가 지난 23일 분양가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예고하며, 분양가 책정에 난항을 겪던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정부는 분양가에 정비사업 이주비 및 원자잿값 상승분을 반영하는 등 산정 방식을 합리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 상승 선도 지역과 정비사업 이슈지역인 서울과 수도권 322개 동을 중심으로 정책 수혜가 전망된다.
6월 서울시에서는 5개 단지 636가구 소규모 단지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화곡동더리브’는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370-76 일원에 위치하는 아파트다. 총 140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0~59㎡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12개 단지 791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양주회천A24블록’을 포함해 3개 단지는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단지로 6월 본청약이 진행된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봉담자이라젠느’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A-1BL에 위치하며, 총 862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12㎡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일성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양주회천A24’는 각각 경기도 양주시 양주신도시(옥정,회천) 택지개발사업 회천지구 내 A24BL에 위치한다. 총 869가구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 2021년 11월 사전청약이 진행된 단지로 사전청약 당첨자와 잔여 세대의 본청약이 진행된다.
인천시에서는 4개 단지 2632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비리얼티검단의 시행과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불로포레스트’는 인천시 서구 불로동 82 일대에 위치한다. 총 736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84㎡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은 부산시(4959가구), 충청북도(3119가구), 경상남도(2993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에코델타센터포인트’는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19BL에 위치한다. 총 953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68~84㎡로 구성되어 있다.
봉명1구역주택을 재건축하는 ‘청주SKVIEW자이‘는 GS건설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193 일대에 위치한다. 총 1745가구 중 109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되어 있다.
양덕4구역 주택 일대를 재개발 하는 ‘창원롯데캐슬어반포레‘는 롯데건설이 시공한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165-7 일대에 위치한다. 총 981가구 중 748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9~112㎡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