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쟁이 군수님?”…공적 가로채기·과대포장으로 논란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요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에서는 지도자를 누구로 뽑아야만 지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고민은 선택에 대하여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리더! 한 사회의 지도자라면 과연 어떠한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합당한 인물일지에 대하여 유권자들은 여러 가지 정보를 분석하고, 때로는 모여 토론 하기도 한다. 그만큼 군수 선거는 지역마다 4년에 한 번씩 치르는 홍역과도 같은 일이 되었다.
금산군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출마 후보자들 간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과열된 상태이다. 그 와중에 2022년 5월 18일 대전MBC 금산군수 토론회에서 ㄱ당 ㅂ후보와 ㄷ당 ㅁ후보의 TV토론은 후보자들에 기본자질을 잘 보여주는 예(例)가 되었다.
첫째 ㄷ당 ㅁ후보는 2023년 충남도민체전을 자기가 유치했다고 말했다. “그 도민체전 제가 유치했습니다”라고 그러나 2023년 충남도민체전 유치는 2019년 당시 충남체육회 이사였던 금산 출신 임경복 충남체육회 부회장(현)이 당시 충남체육회장 후보였던 김덕호 회장과의 약속되었던 공약 중 하나이다.
‘공직 윤리’란 국가 기관이나 공공 단체의 일을 말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도덕적 규범. 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다. 공공에 일을 수행하는 사람은 특히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ㅁ군수는 자기의 공적이 아님에도 마치 자기의 공적인 것처럼 말했다.
2019년 충남체육회 회장 선거 선거인단에 선택된 금산군 선거인단과 종목단체 선거인단을 찾아다니며 금산군에 도민체전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던 임경복 부회장의 모습이 지금도 선하다 ㅁ군수는 당시 체육회장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전혀 없다.
둘째 부여에 빼앗겼던 금산인삼조합을 ㅁ군수는 자기가 다시 찾아왔다고 상호 토론회에서 발표하였다. 금산군민 누구도 지금 금산인삼조합이 다시 금산군 주도로 넘어왔다고 생각하는 군민들은 없을 것이다.
6.1지방선거가 시작되고 금산 이곳저곳에 이상한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다. ‘금산인삼농협 명칭 변경 서류 절차 끝!!’ 이라고 쓴 현수막에 금산군민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 현수막에 게시 목적이 5월 18일 TV토론을 보고 ㅁ군수가 자기에 공적을 과대 포장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후에 알게 되었다.
지난 코로나19로 인하여 금산인삼축제가 인터넷으로 치러질 때 금산 인삼 제품을 판매하는 금산군 홈페이지에 접속 할 때에는 백제인삼조합을 거쳐 접속되게 되어 있었다. 판매 수익금 일부가 부여백제인삼조합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정황이다.
인삼 조합 이름이 금산인삼조합이든 부여인삼조합이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권리와 주도권이 어디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금산군민들은 “이름만 금산인삼조합이라고 고쳐 놓고 금산인삼조합을 금산군에 다시 찾아왔다고 하는 것은 심각한 거짓과 기만”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