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43만명 증가…11개월 만에 최고
청년 취업자는 여전히 감소세
2014-09-11 최영지 기자
[매일일보 최영지 기자] 8월 취업자가 43만2000명 증가하면서 11개월만에 최고기록을 돌파했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43만2000명 늘어난 252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3% 증가했다.한편 청년층 취업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6000명 줄었고, 30대 역시 2만3000명 감소했다.반면 50대와 60세 이상 취업자는 각각 28만8000명, 18만2000명 늘어났다.고용률은 60.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p)올랐고, 15~64세 고용률은 64.6%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15~19세와 20대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떨어졌지만 그 외 연령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 관계자는 “임금근로자와 같은 상용직이 계속 늘어나고, 자영업자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취업자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취업준비자는 5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00명 증가했다.산업별로 취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9만6000명), 교육서비스업(6만4000명), 운수업(5만6000명),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 농림어업(2만8000명)등에서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도매 및 소매업(-5만9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9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1만3000명)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성별로 보면 남자는 146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3만2000명 늘었고, 여자는 1062만7000명에서 26만6000명으로 늘었다.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실업자는 1만9000명 늘어난 17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대졸이상 실업자는 4만4000명 늘었지만 중졸이하는 1만7000명, 고졸에서 8000명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대졸이상(0.2%p)에서 상승했고 중졸이하(-0.3%p)와 고졸(-0.1%p)에서 하락했다.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 등에서 9만6000명 감소했으나 재학·수강 등에서 11만1000명, 연로 등으로 3만6000명 각각 늘어나 전년 동월대비로 5만300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