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한국사대사전도 왜곡·편향 심각”
정진후 “객관적 사실까지 왜곡, 헌법정신도 부정”
2014-09-11 이선율 기자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공식 확인한 인적 피해는 사망 154명, 행방불명 70여 명, 부상자 3208명, 기타 1628명 등 총 5060명으로, 그 피해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대사전에서 밝힌 피해자 수와 차이가 너무 커 사실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교학사 교과서에서 동아일보 창업주인 김성수에 대해 친일경력에도 불구하고 일제 작위 거절 등 미화한 문제와 유사하게 한국사대사전에서도 실력양성운동에 공헌한 점만 강조하고 친일 경력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에서는 ‘미군정청은 진압작전에 나서, 1949년 5월까지 극소수의 잔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멸하였다. 토벌대 측 발표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폭도 사살 약 8000, 포로 약 7000, 귀순 약 2000, 군경 전사 209, 부상 142, 이재민 9만, 민간 사상자 3만 등의 희생자가 발생하였다고 하였다’고만 서술해 군경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은 언급되지 않아 사망자 전원을 폭도로 간주했다.